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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 모양 이 꼴로...



신지 - 이 모양 이 꼴로...

착한 건지 바보인지
나같은 여자 못봤대요.
요즘 같은 세상 흔해 빠진 사랑
이별도 쉽게 하는데
듣는 사람 앞에 두고
할 말 아닌데 못났대요.
밥도 잘 먹지 않고 잠도 자지 않고
왜 울며 불며 하냐고...

이 모양 이 꼴로 엉망이 된 채로
무슨 정신으로 사는건지
눈물 쏟아내고 한숨 뱉어내고
텅빈 가슴 치고 우네요.

나쁜 남자 만나 아픈 사랑하다
휴지 버리듯이 버려져...
이젠 웃지 못해요, 이깟 이별에
죽지 못해 사네요.

하루, 이틀, 사흘, 나흘
기다려봐도 안 오네요.
언제쯤 돌아올까, 내일이면 올까
아니면 영영 끝일까.

이 모양 이 꼴로 엉망이 된 채로
무슨 정신으로 사는건지..
눈물 쏟아내고 한숨 뱉어내고
텅 빈 가슴 치고 오네요.

나쁜 남자 만나 아픈 사랑 하다
휴지 버리듯이 버려져...
이젠 웃지 못해요, 이깟 이별에
죽지 못해 사네요.

내겐 하루가 일 년 같지만
그래도 나 기다릴래요.
시계 바늘엔 눈길 안 주고...

사랑에 치이고 이별에 데이고
그 사람 때문에 망가져도
그래도 어떡해 좋은 걸 어떡해.
이런 여자인 걸 어떡해...

나쁜 남자 만나 아픈 사랑 하다
휴지버리듯이 버려져.
이젠 웃지 못해요 이깟 이별에
죽지 못해 사네요.

나만 혼자
이 모양 이 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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