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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글...

이론과 현실

얼핏 보면 이론(과학)과 현실은 동떨어저 보인다. 특히 첨단 분야를 다루는 학문우주를 다룬 다든지 눈에 보이지 않는 양자역학 따위에서 말이다.그렇지만 그렇지 않다. 상대성이론을 예로 들어보자. 이 상대성이론을 잘 반영하고 있는게 요즘 실생활에 많이 쓰고 있는 GPS이다. 상대성이론에 따르면 중력이 약한 곳보다 중력이 강한 곳이 시간이 느리다. GPS는 위성을 이용해 전파로 어떤 사물의 위치를 찾는 것이다. 그 위성의 위치는 중력의 평형의 위치에 있는데 지구와 떨어저 있으므로 지상보다 중력이 약하다. 그래서 상대성이론에 따르면 위성이 있는 위치와 지상의 위치의 시간이 다르다. 즉 위성의 위치가 시간이 빠르게 간다. 반대로 지상이 시간이 느리다. 그런데 이 상대성 이론을 고려하지 않으면 하루가 지난후 위치의 오차가 약 11Km가 된다. 이 처럼 이론은 현실에 영향을 미친다.
현실과 동떨어진 학문을 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을 실험하고 고안하는 과정에서 부차적인 것들이 발전하게 된다. 정밀한 실험의 경우 실험 기구들이 좋아야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실험기구들이 자연스럽게 발전하게 된다. 그리고 실험기구들이 실생활에 맞게 고안되 나오게 된다. 그 예로 첨단 의료기구들이 그러하다. 좀 더 현실적으로 나가보자. 자동차는 그냥 달리는게 아니다. 중력, 가속도, 저항, 마찰력 이 것들의 영향을 받는다. 즉 역학의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역학이 발전하지 못 했다면 오늘날 우리가 자동차는 구경도 못 했을 것이다. 다른 분야로 넘어가 약을 생각해보자. 약은 작게는 상처 치료나 감기 같은 작은 질병을 치료 하는데 쓰이고 크게는 생명이 위독하거나 중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쓰인다. 이렇게 중요한 약이 화학과 생물학(생명공학)의 발전 없었더라면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까? 이렇게 과학은 현실 속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렇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현실 속에서는 과학을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다. 진학 결정 예를 들어 보자면 "어머니 아버지 저 물리학과 갈려구요" "뭐? 그런게 밥먹여주냐? 내가 그런거 하라고 갈처 놓고 키웠냐?" 이런 경험을 해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들어본 말이니... 그렇지만 이 것은 수 많은 과학의 혜택을 받고 있으면서 그 것을 망각해서 하는 말이다.
좋다. 돈으로 따저 보자. 우리나라는 중요 핵심 부품들은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자동차로 수출해 외화를 버는 것 보다 중요 핵심 부품들을 수입하는데 드는 외화가 훨씬 많이 나간다. 기초과학의 한계에서 오는 것이다. 당장에는 수입해서 쓰는게 돈이 적게 들겠지만 먼 장래를 본다면 기초과학에 투자해 필요 없는 지출을 줄여야 할 것이다.
이론과 현실, 과학과 현실은 동떨어저 있는 거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앞에서 예로 든 바와 같이 실제로는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다. 과학에 대해서 부당한 대우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앞에서와 같은 시각은 버려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사회에서 과학이 발전 할 수 있는 기초가 되는 것이다. 과학의 갖가지 혜택을 받고 있으면서 이를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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